코트라의 ‘서비스업 해외진출 선도 기업 육성사업’(이하 서비스문두스)이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기업들을 중심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토종 프랜차이즈의 불모지였던 중동시장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비롯해 중국시장과 남미시장 등으로도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코트라는 각종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과 투자상담회 개최, 현지 진출을 위한 정보조사 등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토종 프랜차이즈 해외진출을 돕고 있다.
18일 코트라에 따르면 국내 토종 즉석 생과일주스 전문 프랜차이즈인 비스켓글로벌은 지난 5월 서비스문두스에 참가했다. 이를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시장 정보 제공 및 진출전략 로드맵을 구축을 통해 국내 중소 프랜차이즈 최초로 아랍에미레이트(UAE)에 10만 달러 규모의 마스터프랜차이즈 진출 계약 성과를 이루어 냈다.
리필잉크 전문 프랜차이즈인 오피스천국도 서비스문두스 참가를 통해 남미시장정보 수집과 잠재 투자자에 대한 탐색 끝에 아르헨티나 시장에서 사무용 프린터 잉크리필을 수익모델로 하는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50만 달러 규모)을 체결하고 남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웰빙 피자전문 프랜차이즈 피자마루는 지난 4월 코트라가 주최한 '중국 베이징 국제 프랜차이즈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만난 중국 바이어와 함께 현지 마스터 프랜차이즈 법인 설립계약을 따냈다.
이외에도 지난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할리스커피’, ‘얼짱몸짱’을 비롯한 토종 프랜차이즈 브랜드 12개사가 참가한 '태국·베트남 한국 프랜차이즈 투자상담회 쇼케이스'에는 태국 요식업계 순위 2위의 CRG 그룹을 비롯한 동남아지역 투자자 및 업체 약 80개사 관계자 150여명이 몰려들어 동남아시장에서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인기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코트라 전병석 지식서비스사업단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은 서비스 산업의 핵심이자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조성이 성패를 가른다는 점에서 현정부가 경제성장의 모토로 삼고 있는 창조경제와도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코트라는 최근 한류 바람을 타고 확산되는 한국 프랜차이즈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계기로 토종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가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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