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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과학기술원이 공동 주관하는 2013 청년 ITU 전권회의가 18일 KAIST 서울캠퍼스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최종현 홀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에서 둘째부터 노영규 KAIT 부회장, 민원기 2014 ITU전권회의 의장 예정자, 뚜레 ITU 사무총장, 김민우 부의장, 다니엘 무노즈 스미스 의장, 윤종록 차관, 강성모 KAIST 총장, 한사람 건너 이상학 2014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 |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올림픽에 비유되는 2014 ITU 전권회의 D-365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행사는 대학생을 중심으로 진행된 국내 최초의 ITU 모의 국제회의이다.
행사에는 윤종록 미래부 차관과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학생을 포함한 전국의 대학생 참가자 50명과 참관단 40명 등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는 각각 의장, 부의장 및 48개 이사국을 대표해 전자폐기물 이 웨이스트의 효율적 처리 방안을 의제로 각국의 입장을 피력하고 서로의 외교 역량을 겨루는 등 경연을 펼쳤다.
전자폐기물은 수명을 다한 통신기기 및 전자제품으로 폐기 과정에서 유해 물질이 발생하는 등 처리 문제를 놓고 세계 각국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국제적 관심사다.
행사는 투표를 통해 선발된 캐나다 유학생 다니엘 무노즈 스미스 의장 및 김민우 부의장(고려대)을 중심으로 실제 ITU 전권회의의 규칙과 절차에 따라 개회식, 모의전권회의, 폐회식 순서를 진행됐고 5개 지역별 그룹이 지역별 결의안을 낭독했다.
회의에서는 토론과 협상을 통해 최종적으로 결의문을 도출하고 참여 학생들의 실제 내년 전권회의에 대한 희망사항을 담은 위시 리스트를 ITU와 미래부에 전달했다.
행사에서는 글로벌 ICT 인재 양성 도모를 위해 국제회의 및 실제 ITU 스터디그룹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 5명의 심사위원이 학생들의 토론 과정을 발표력, 영어능력, 논리적 설득력, 협업능력 및 참여도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의제에 대해 참가국의 입장을 정확히 이해해 객관적으로 대변한 우수 참가자 6명에게는 미래부 장관상, KAIST 총장상, KAIT 회장상 및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대표이사상 등을 수여했다.
이상학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은 “이번 행사는 대학생들에게 실제 전권회의 의사결정 과정 습득 기회를 제공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ICT 리더들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라며 “올해는 비교적 소규모로 개최됐지만 내년에는 ITU 전권회의와 연계해 세계 각국의 학생들을 초청하는 등 확대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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