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기상청 국감에 출석,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이 “기상청의 인사비리와 납품비리가 연결돼있는 거 같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고 청장은 “(기상청) 내부 감사 기능 자체가 굉장히 미약하다”며 “내부 감사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이런 일(비리)이 벌어지기 전에 충분히 내부에서 조사해 조치할 부분은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상청의 기상장비 구매 논란에 대해 “문제되는 대부분의 장비가 첨단장비·처음 접하는 장비로 세부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납품업체에서 사양을 받아서 하다보니 여러 문제가 있다”며 “장비 수요부서·사용부서·구매부서가 규격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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