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크루즈에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어 효율성을 높인 크루즈 터보 모델의 모습 [사진=한국지엠]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한국지엠은 쉐보레 크루즈에 터보 엔진으로 효율성을 높인 크루즈 터보를 오는 21일부터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크루즈는 기존 1.8ℓ 가솔린 엔진과 2.0ℓ 디젤 엔진에 이어 1.4ℓ 가솔린 터보 엔진까지 총 세 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1.4ℓ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한 크루즈 터보는 130마력의 최고출력과 20.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이 엔진은 첨단 산소센서로 연료분사 제어를 연속적으로 최적화했으며, 경량 고강성 크랭크를 적용했다. 또 무게를 6% 줄여 더 강력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더블 가변 밸브 타이밍(DCVCP) 기술을 적용해 흡기와 배기 타이밍을 최적화하고 배기가스 배출을 줄였다. 기존 터보 엔진의 단점인 터보랙(Turbo lag) 현상도 최소화했다.
배기량이 낮아진 만큼 경제성은 높아졌다. 크루즈 터보는 기존 1.8ℓ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연간 최대 약 22만원의 자동차세 절감할 수 있으며 우수한 연비(복합: 12.6km/ℓ, 고속: 14.7km/ℓ, 도심: 11.2km/ℓ)를 제공한다. 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세단 모델 1999만원부터, 해치백 모델 1983만원부터이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 2월 1.4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쉐보레 트랙스를 출시한 데 이어 연내 소형차 아베오에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로 선보이는 등 파워트레인 다운사이징을 통해 경제성과 주행성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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