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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정감사> 박대동 "동양증권 계열CP 판매위해 투자설명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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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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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동양증권이 계열사 기업어음(CP)과 회사채를 개인투자자들에게 좀 더 많이 팔기 위해 투자설명서까지 변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8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은 "동양증권의 동양그룹 계열사 기업어음 투자설명서를 보면, 투자적격성 등급 활자크기가 2011년보다 2013년 눈에 띄게 작아졌다"며 "활자가 바뀐 시기는 지난 2010년 8월 금감원 검사 종료 후 20여 일이 지났을 때로 (동양증권이) 의도적으로 판매촉진을 위해 활자를 줄인 것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승국 전 동양증권 사장은 "(투자설명서 변경에 대해) 보고 받지 못했다"며 "재임 중에 확인했던 투자설명서는 굵은 글씨체로 돼 있었다면 관련 사실을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은 "(박 의원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은 "마찬가지로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최수현 금감원장에게 국민검사를 통해 동양증권 불완전판매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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