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정감사> “금감원장 사퇴해야”… 최수현 “사태수습 우선”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의원들의 잇따른 지적에 대해 최 원장은 “원장으로서 책임질 일을 다하겠다”며 “현재는 사태수습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송호창 무소속 의원은 “금감원은 감독기관으로서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을 해야한다”며 “최 원장이 수석부원장 시절에 동양이 자체적으로 구조조정을 하도록 유도했다면 현재와 같은 피해가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의원은 “금감원장으로서 동양사태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면 사퇴해야한다”고 묻자 최 원장은 “금감원장으로서 책임질 것을 책임지겠다. 동양 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사퇴에 대한 즉답은 피했다.

앞서 민병두 민주당 의원 역시 “동양그룹 계열사 부도 직전 부채가 늘어나는 등 위기론이 시장에 널리 알려졌다”며 “(이같은 상황을 파악 못한) 금감원장으로서 사퇴할 생각있는 것인가. 책임질 용의가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동양 피해자 구제와 사태 수습에 의무를 다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사퇴를) 논할 때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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