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정지에 제주 작업실. 사진=박현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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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제주]=19일 중국 현대미술작가 펑정지에(45) 제주 작업실이 문을 열었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제주문화예술인마을에 지은 펑정지에 작업실은 베이징 쓰촨 싱가포르에 이은 네번째 스튜디오다.
지난 2년에 걸쳐 최근 완공된 높이 5m 60여평 규모의 작업실은 박서보 화백의 작업실 바로 옆에 자리 잡았다.
'Feng Studio'. 영문과 핑크색으로 쓴 커다란 문패를 단 작업실은 화려한 그림과 달리 네모반듯한 모습의 단순미가 돋보인다.
핑크와 초록색의 엇갈린 유리창으로만 펑정지에 작업실이라는 포인트를 줬다. 홍익대 건축과 강철희교수가 설계했다.
제주 예술인마을 해외작가 1호로 기록된 펑정지에는 제주 작업실 건립에 맞춰 예술인마을안에 위치한 제주도립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초대전을 연다.
19일 개막한 펑정지에 전시는‘펑정지에의 유우색(游于色)-색으로 그린 ’팩션미학‘의 백미’라는 부제로 회화, 입체, 설치 등 40여점을 선보인다. 김윤섭 한국미술경영연구소장과 박철희 베이징 문갤러리 대표가 커미셔너로 나섰다. 전시는 12월 17일까지.
19일 제주도립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초대전을 여는 펑정지에가 제주현대미술관 입구에 걸린 대형 포스터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박현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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