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정감사> 천문연구원, 단독전형 등 특채로만 인원 채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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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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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매년 정부출연금 형식으로 막대한 국민혈세가 투입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의 방만한 기관운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을 관리·감독하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기초기술연구회 소속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그동안 직원을 특별채용을 하면서 경쟁방식이 아닌 ‘단독전형’ 혹은 ‘서류전형’만으로 특채를 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무소속 강동원 의원(남원·순창)은 21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기초기술연구회 소속 12개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한국천문연구원의 제출자료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2013년도 예산규모 567억 8000만원 가운데 정부출연금이 508억 5000만원에 달한다 이처럼 사실상 거의 국고지원에 의존해 운영되고 있음에도 방만한 인사 및 기관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그중 한국천문연구원은 매년 막대한 국민혈세가 투입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직원 채용시에 공개채용이 아닌 단독전형 및 서류전형으로 채용한 사실이 이번에 드러났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지난 2008년 이후 4명의 직원을 특별채용했는데 이 가운데 연구직 1명은 ‘서류전형’으로만 채용했고, 나머지 행정직 1명, 기능직 2명은 ‘단독전형’으로 특별채용했다.

천문우주과학의 발전에 필요한 학술연구와 기술개발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그 성과를 보급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1974년 9월 국립천문대 설립을 기초로 해서 설립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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