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태 후폭풍’ 동양증권 자산 6.5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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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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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동양그룹 주요 계열사 법정관리로 빚은 ‘동양사태로’ 동양증권 자산이 3개월 만에 6조5000억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기업평가 분석에 따르면 동양증권 총자산은 지난 6월 말 14조465억원에서 지난 11일 7조4572억원으로 6조5793억원 감소했다.

이는 지난달 초 동양그룹 계열사 법정관리로 자금 유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이 기간 동양증권 자산 가운데 현금 및 예치금은 3조4076억원으로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국공채와 특수채(1조7339억원), 회사채(1조292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기업평가는 향후 동양그룹 계열사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고객자산 손실, 고객과 분쟁지속 가능성으로 자산이 더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단, 동양증권의 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정지 가능성은 현재 높지 않다고 예측했다.

동양증권의 자기자본 규모가 1조원이 넘으며 영업용순자본비율도 양호한 수준이란 지적이다.

한편, 지난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최수현 금융감독원장도 “최근 동양증권 상황은 자본시장법상 영업정지와 같은 조치가 내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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