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중국에서 초등학교 영어교육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데 이어 이같은 소식이 전해져 중국 사회의 이목이 더욱 집중됐다.
베이징시 교육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열린 대학입시개혁방안 연구토론회에서 영어성적을 중국판 수능인 가오카오(高考) 총점에 반영하지 않는 방안이 대다수 전문가의 지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콩 언론들은 이번주 발표될 베이징시 대학입시 개혁방안에 1~2년정도 과도기를 두고 대학입시에서 영어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등급형태로 대학에 제출하는 방식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했다.
쌍진룽(桑錦龍) 베이징 교육과학원 교육개발연구센터의 주임은 "가오카오 개혁은 교육체제 개혁의 핵심 중 하나"라며 "현재의 영어 교육은 학생들이 쏟는 노력에 비해 효과는 적고 폐단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베이징 일선 학교에서는 영어가 수학, 중국어와 함께 중요한 과목으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이같은 방안은 비현실적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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