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투자의견 ‘매도’… “펀더멘탈 악화로 성장성 둔화” <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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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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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펀더멘탈 악화로 성장성이 둔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6만5900원으로 유지했다.

김형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매출 1조9445억원, 영업손실 7468억원) 최악의 실적을 기록, 손실규모가 예상보다 너무 크다”며 “펀더멘털 악화로 성장성이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현장 공기 연장에 따른 추가손실과 신규현장 추가 원가반영에 따른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의 부채비율은 2분기 361%에서 3분기 647%로 향후 추가 손실발생 시 자본잠식 위험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상품 다변화를 위한 해양플랜트 진출 가시화 속도가 느려지면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비용 혁신을 통한 내실경영 가속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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