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주민 참여 속에 창조지역사업 추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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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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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고암공원 장식할 아트타일 그리기, 홍성역 홍보문구 식재 작업 추진 -

사진=아트타일_그리기_행사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홍성군은 지역이 갖고 있는 특화자원의 가치를 발견하고,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생활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 중인 창조지역사업에 적극적인 주민참여를 유도해 사업성공의 동력으로 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홍성군청 여하정에서는 고암근린공원에 홍주천년의 역사를 상징하는 아트타일 설치를 위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그림을 그리는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홍성생태학교 나무(이사장 모영선)의 주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사전에 신청을 받아 모집한 학생 및 가족 단위 참가자 1천여명이 참가해 오전 10시와 12시, 오후 2시 등 3개조로 나눠 “나의 꿈, 나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성 넘치는 그림을 그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오카리나 연주와 현악4중주 공연도 선보이면서, 공원처럼 단장된 군청 내 여하정의 가을날을 더욱 화창하게 수놓기도 했다.

또한 지난 18일에는 홍성들꽃사랑연구회(회장 주노철)의 회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조지역 사업의 일환으로 홍성역 비탈면에 지역의 역사성을 알리기 위해 “내포중심 천년홍성”라는 홍보문구를 회양목과 야생화를 이용해 식재했다.

군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구 선정을 위해, 지난 9월 열린 홍성내포문화축제 기간 중에 주민과 축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작업은 홍성역 측이 장소 활용에 협조하고, 홍성들꽃사랑연구회가 조성 및 유지관리 참여의 뜻을 밝히면서 주민 참여형 연계협력 방식으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어 그 의미를 더했다.

군 관계자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창조지역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 성공의 토대가 더욱 튼튼해 질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창조지역사업’에 홍주성 일원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살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여행공간을 만드는 ‘타임 오딧세이 인 홍성’으로 참여해 선정된 바 있으며, 사업은 20억원의 사업비로 올해부터 2015년까지 3년에 걸쳐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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