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인사지원실장인 정찬범 전무(왼쪽 첫째)와 신현민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회장(넷째)이 21일 연합회 대강당에서 열린 의료비 전달식에서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과 '희망의 비빔밥'을 만들고 있다. |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삼성에버랜드는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 30명에게 1인당 500만원씩 총 1억50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연희동 한국희귀·난치 질환 연합회 대강당에서 열린 의료비 전달식에는 신현민 회장을 비롯해 의료비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어린이들과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의료비 지원을 받게 된 강성민(가명)군 어머니는 “소득이 일정치 않아 의료비 감당이 어려운데 이번 지원으로 아이가 치료를 잘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군은 신경 조직이 자라 종양을 형성하는 희귀 질환인 ‘신경섬유종증’을 앓고 있다. 의료비 지원 대상자 대부분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경제적 부담까지 겪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2004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희귀·난치성 질환 어린이들을 위해 의료비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10년간 260명에게 총 13억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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