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3년 동계 인턴사원 모집… ‘스카우트 K’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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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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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파워블로거, 공모전·경진대회 입상자 등 미래를 이끌 자동차 마니아 발굴 <br/>- 자기소개서만으로 서류전형 실시<br/>- 자유 형식의 자기 PR 통해 지원자 열정과 끼 평가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기아차가 창의와 열정으로 가득한 미래 예비 인재 찾기에 나선다.

기아차는 오는 31일 15시까지 기아차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kia.co.kr)를 통해 2013년 동계 인턴사원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4년제 정규대학 2014년 8월 또는 2015년 2월 학사 졸업예정자로 해외 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기아차는 이번 인턴사원 선발 과정을 △기존의 인턴사원 선발 전형인 ‘기아 드림 디자이너‘ △타겟형 채용 방식인 ‘스카우트 K’로 이원화했다.

이 중 처음으로 도입되는 스카우트 K는 선발 과정에서 스펙에 대한 고려를 완전히 배제한 신개념 채용 방식으로, 스펙보다는 자신의 능력과 업무적 상상력을 적극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찾기 위한 기아차의 파격적인 시도로 주목된다.

스카우트 K는 △상품, 마케팅, 국내, 해외영업을 담당할 ‘K 직군’ △생산 및 생산기술을 담당할 ‘I 직군’으로 나누어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K 직군에는 △자동차관련 파워블로거, 공모전 수상자, 발명·특허 등 출원자, 모바일 앱 개발자 등이, I 직군에는 △자동차 또는 해당직무 관련 경진대회 및 공모전 수상자, 발명·특허 등 출원자와 이에 준하는 자격을 보유한 자가 지원 가능하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오디션 면접으로 구성된다.

지원서 작성 시 학교, 전공, 학점, 어학성적 등 스펙과 관련된 기재를 과감히 삭제하고 오직 자기소개서만으로 지원자를 평가하며 특히 본인의 장점 및 개성을 잘 나타내는 영상이나 자료를 제작해 URL 형식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해 평가의 기준을 다양화했다.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에 이어 진행되는 오디션 면접에서는 지원자가 자유로운 주제와 형태로 자신을 표현하도록 함으로써, 지원자의 창의성은 물론 자동차에 대한 이해 및 관심도가 최대한 드러나도록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우수한 스펙이 인재 선발의 주요 기준이었던 기존의 채용 방식을 과감히 벗어버린 ‘스카우트 K’를 통해 다양한 개성과 창의성을 지닌 우수한 인재들이 선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스카우트 K가 기업 채용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기존의 인턴사원 채용 방식을 통해서도 2013년 동계 인턴사원 ‘기아 드림 디자이너’를 선발할 예정이다.

기아 드림 디자이너 지원자 또한 자기소개서 이외에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영상 또는 자료를 URL을 통해 추가로 제출할 수 있으며, 기아차는 선발 과정 중 서류전형에서 자기소개서만으로 일정 비율 지원자를 선발하는 등 지원자들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는데 주력한다.

또한 교통사고 유자녀에 대해서는 인턴 선발 시 서류전형에서 우대할 계획이다. 스카우트 K와 기아 드림 디자이너를 통해 선발된 인턴사원들은 올 겨울방학부터 총 6주간의 입문 교육 및 현업 실습을 받게 되며, 현업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동차 산업과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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