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최근 6년간 안전사고로 74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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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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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최근 6년간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각종 사고로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한표(경남 거제시, 새누리당)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7월까지 여수산단은 가스누출, 폭발, 화재 등 총 19건의 사고가 발생해 8명이 사망하고 6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사망자 수는 2008년 1명, 2010년 1명, 올해는 7월까지 6명이다.

부상자 역시 2008년 3명, 2009년 1명, 2011년 2명에서 작년 46명, 올해 14명으로 최근 들어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한국 실리콘 가스누출 사고와 올 3월 대림산업 폴리에틸렌 저장탱크에서 용접 폭발 사고에 따른 것이다.

전체 사고 건수도 지난 2008년 7건에서 2009년 4건, 2010년 1건, 2011년 2건, 2012년 1건으로 줄었다. 하지만 올해는 4건으로 급증했다.

유형별로는 2008년 여천NCC 에틸렌가스 누출과 YCC 염산 누출, GS칼텍스 원유 누출 등 작업 관리 부실에 따른 안전사고가 대부분이다.

이 기간 전국 산업단지별 사고건수는 울산공단이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반월(20건), 여수(19건), 시화(16건), 구미(15건), 온산(8건), 남동(7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김한표 의원은 "작년부터 국가산단에서 발생한 각종 사고로 인한 사망·부상자가 137명, 재산피해액이 381억여원에 달한다"며 "해가 갈수록 사고 피해가 대형화하고 있어 안전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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