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쏘울 이어 쏘나타·카니발까지”…현대·기아 신차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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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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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분기부터 모델 변경 시작…판매 확대 기대감 증폭

22일 베일을 벗는 완전변경 모델인 올뉴 쏘울은 기아차의 디자인 아이콘답게 개성 있는 디자인과 우수한 완성도를 지녔다. [사진=기아차]

현대차가 선보일 신형 제네시스의 디자인 요소를 엿볼 수 있는 HCD-14 콘셉트카의 모습 [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현대·기아자동차의 주력 차종들이 대대적인 변신을 거친다. 준중형차부터 대형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까지 다양한 주력 차종의 모델 변경 주기를 앞두고 판매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4분기 제네시스와 쏘울 후속 모델이 출시를 앞둔 가운데 내년 공개될 쏘나타, 카니발, 쏘렌토 후속 모델의 막바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아차가 출시를 앞두고 사전 공개한 올뉴 쏘울의 실내 모습. [사진=기아차]

가장 먼저 출시될 신차는 이번 주부터 판매에 들어갈 기아차 쏘울이다. 22일 베일을 벗는 완전변경 모델인 올뉴 쏘울은 기아차의 디자인 아이콘답게 개성 있는 디자인과 우수한 완성도를 지녔다. 외관은 볼륨감을 강조한 범퍼와 랩어라운드 글라스 등을 적용했으며,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세련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쏘울의 초반 돌풍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사전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오는 24일에는 현대차가 개발을 완료한 제네시스 후속 모델을 언론에 사전 공개한다. 현대차는 이날 남양연구소에서 출입 기자단을 초청해 완전변경을 거친 신형 제네시스를 미리 소개할 계획이다.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 최초로 전자식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에이치트랙(HTRAC)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HTRAC은 빙판길 등 도로 상태에 따라 전후 구동축에 동력 배분을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첨단 주행장치이다.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 최초로 전자식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에이치트랙(HTRAC)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현대차]

장마철과 겨울이 길어지는 등 점차 변화하고 있는 국내 기후와 소비자 선호도를 고려해 신형 제네시스에 사륜구동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내·외관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현대차의 디자인을 한층 발전시켜 곡선보다는 직선 위주의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내년 1분기에는 현대차의 대표적인 중형 세단 쏘나타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LF)이 출시를 앞뒀다. 7세대 모델에 해당하는 신형 쏘나타는 내·외관 디자인 변경과 파워트레인 개선을 거쳐 현재 주행 테스트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쏘나타는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를 주도하는 주력 세단이지만, 올 들어 9월까지 내수 판매가 9.5%까지 줄면서 판매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신차를 시장에 투입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내년 카니발과 쏘렌토 후속 모델을 나란히 출시하며 SUV 모델 라인업을 강화한다. 내년 상반기 출시될 카니발은 7년 만의 모델 변경으로 내·외관 디자인 개선 등 상품성을 크게 높인다. 중형 SUV 모델인 쏘렌토 역시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차는 내년 두 신차를 앞세워 노후화로 인한 SUV 판매 감소를 회복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대·기아차는 그랜저와 K7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고 쏘울 전기차를 내놓는 등 다양한 파생 모델을 선보이며, 침체된 내수 회복은 물론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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