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학장 강희상)가 지역사회와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원봉사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이 대학은 2009년 '1교1촌 사랑나눔' 일환으로 김포시 양촌면 학운4리와 자매마을 협약을 맺고 매년 1~2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과거 쌀 소비가 줄어 힘들어할 때엔 전교직원이 쌀 구매에 앞장섰다. 또 마을 경로당을 새로 짓자 탁구대와 책상 등 다양한 비품도 기증했다.
학생들은 재능기부를 활발히 벌였다. 자동차과·스마트전기과 학생들은 마을을 찾아 독거노인 등 어려운 가정의 낡은 전선과 전등을 교체하고 각종 농기계도 손봤다.
최근에는 벼와 고구마 수확이 겹쳐 일손이 모자라다는 소식을 마을이장으로부터 전해듣고, 지난 주말(19일) 강희상 학장과 교직원 30여명이 직접 두 팔을 걷었다. 이날 학교 자원봉사동아리인 '들꽃사랑(리더 김남윤 교수)' 협조로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제공할 음식을 장만하고 성금도 십시일반 모아 전달했다.
마을 노인회장 이교진(76) 할아버지는 "여러기관에서 봉사활동을 오지만 폴리텍대학은 식사대접부터 농작물 수확 및 구매까지 진심어린 정이 느껴진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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