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대만에서 열리는 '2014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의 경우 한국의 자원봉사자 모집 자체를 아예 YBM 한국토익위원회에 맡겼다. 한국토익위원회가 이달 31일까지 단독 모집중으로 행사 통역/번역, 접수/안내, 언론, 방송, 보안 통제 등 여러 분야에서 일할 자원봉사자 접수를 받고 있다. 최종 선발인원은 5명으로, 만 18세 이상의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면서 토익 750점 이상 또는 토익스피킹 140점 이상(2011년 7월 1일 이후 성적)의 자격을 갖춰야 지원할 수 있다.
토익은 APEC정상회담 자원봉사자 모집에서도 활용된다. 지난해 APEC정상회담을 개최한 러시아는 정상회담 참석자들과 게스트들을 돕기 위해 약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했으며, 이들의 영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토익을 도입했다.
이밖에도 ▲상하이 세계엑스포(2010, 중국) ▲미나스 제라이스주 스포츠 행사(2010, 브라질) ▲뚜르 드 대만(2011, 대만) ▲유로 2012(2012, 우크라이나) 등 국제 행사 자원봉사자 모집에도 활용됐다.
한국토익위원회 관계자는 "비즈니스 영어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된 토익이 현재 각종 국제 행사 스탭과 자원봉사자 모집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대학생과 국제적인 무대에서 활동을 원하는 취업준비생들은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으므로 토익 및 토익 스피킹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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