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에서 고려해운(주)의 컨테이너 선박인 ‘몰 어빌리티(MOL ABILITY)’호의 첫 입항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포항시는 21일 오전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지난 17일 고려해운(주)와 IHS 항로개설 협약식에 이어 고려해운(주)의 컨테이너 선박인 ‘몰 어빌리티(MOL ABILITY)’호의 첫 입항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항식에는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해 최동준 포항영일신항만(주)대표, 구본록 고려해운 울산소장과 관계자 50명이 참석했으며, ‘몰 어빌리티’호의 선장 페르디난도 마니바 비코와 기관장 레이놀드 티베이 갬보아에게 환영 꽃목걸이와 기념패를 증정하는 환영식을 가졌다.
또한 영일만항 첫 입항의 감사의 말을 전하며 영일만항이 더욱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격려의 말도 전해졌다.
이번에 입항하는 고려해운 소속의 1060TEU급(1만2500톤) ‘몰 어빌리티’호는 인천항에서 출발, 포항 영일만항에 21일 오전 8시에 입항해 울산을 거쳐 부산~대만~홍콩~심천~황푸~베트남 호치민~대만~인천으로 매주 1항차씩 오가며 운항한다.
이번에 개설된 IHS(Incheon Hongkong Service)항로는 기존 포항에서 부산으로 환적해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포스코의 선재물량의 납기단축을 위해 고려해운에서 전격 운항 결정하게 됐다.
이로써 포항철강공단업체 등에서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철강제품뿐만이 아니라 중국에서 수입되는 철강부원료가 포항영일만항으로 직기항 서비스가 확대돼 포항영일만항 물동량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해운경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항로개설을 결정해 준 선사에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도 영일만항 활성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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