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장애인 채용 ‘행복두드리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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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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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ITX는 21일 당산센터에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행복두드리미' 오픈행사를 열었다. 행복두드리미는 취업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 등 23명을 채용해 자립 및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설립됐다.(왼쪽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유용구 남부지사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종란 이사, 효성ITX 남경환 대표이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성규 이사장, 행복두드리미 탁정미 대표이사, ㈜효성 인사총괄 장형옥 부사장)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효성그룹 계열 IT서비스 전문회사인 효성ITX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행복두드리미’의 오픈행사를 21일 오후 열었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고용의무사업주(모회사)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에서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에서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하는 제도이다.

이날 효성ITX가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 당산센터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효성ITX 남경환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성규 이사장 및 공단 관계자를 비롯해 효성 인사총괄 장형옥 부사장 및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공감했으며, 행복두드리미의 발전을 기원했다.

남경환 대표는 기념사에서 “행복두드리미 설립을 통해 장애인 채용 등의 사회적 나눔활동에 이바지 할 수 있게 됐고, 더불어 효성ITX 직원에게는 더 많은 복지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행복두드리미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없이 함께 행복을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행복두드리미는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 중에서도 중증장애인을 채용해 이들의 자립 지원 및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효성ITX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다. 행복두드리미에서 근무하게 되는 직원들의 대부분은 지적장애 또는 시각, 청각장애를 가진 중증장애인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총 23명 이상의 장애인(중증장애인은 2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바리스타, 네일아티스트로 육성하는 등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또한, 장애인 직원들을 위한 전용 화장실과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자동출입문 설치 및 점자형 명함 제작 등 여러 방면에서 근무 편의성을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앞으로 행복두드리미는 모회사인 효성ITX의 사내복지업무를 위탁받아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 헬스키퍼 업무, 네일아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새롭게 출범한 행복두드리미에서 운영하게 될 사내 카페테리아는 음료 제공뿐 아니라 네일아트 서비스와 안마서비스, 북카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복두드리미는 현재 영등포 지역에 구축한 당산센터, 영등포센터 2곳 사업장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약 1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예상한다. 매년 10% 이상 매출을 늘려가면서 점차 확대해 장애인 일자리 확대는 물론이고 질적 성장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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