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관련주 급상승 [사진출처=YG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싸이 부친인 박원호 씨가 대표인 반도체 검사장비업체 디아이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4.76%(1460원) 오른 1만1350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분양업체 이스타코 또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스타코는 자회사 '얼반웍스미디어'가 빌보드코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면서 싸이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싸이 캐릭터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 오로라 역시 11% 이상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싸이 소속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 가까이 올랐다.
앞서 16일 미국 빌보드지는 싸이가 에어로스미스 보컬인 스티븐 타일러와 콜라보레이션 곡을 녹음했다고 밝혔다. 신곡은 다음 달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는 싸이 관련주 강세에 대해 옥석을 가릴 필요는 있다고 당부한다. 일부 기업은 사업적으로 싸이와 전혀 상관이 없을 뿐 아니라 실적까지 나쁘기 때문이다.
특히 디아이는 상반기 29억원에 이르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이에 비해 디아이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30% 이상 올랐다.
이스타코 또한 4년째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업체다. 올해까지 적자가 이어질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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