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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정감사> 올해 산단 가스누출 사고 4년새 급증…안전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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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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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올해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사고가 벌써 7건으로 지난 4년간 합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산 등 유해가스 누출 사고는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지고 있어 안전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한표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1개 주요 국가산업단지의 가스누출 사고는 2009년 2건, 2010년 1건, 2011년 0건, 2012년 3건에서 올해 7월 말까지 7건을 기록하면서 지난 4년간 합계(6건)를 넘어섰다.

또 3명 이상 숨지는 대규모 사망사고가 지난 4년간 3건밖에 없었으나 올 들어 두 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사망자 수도 2009년 4명, 2010년 9명, 2011년과 2012년 각 12명, 올 7월까지 12명 등 산단 내 사고 사망자가 3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부상자 역시 2009년 39명, 2010년 27명, 2011년 22명에서 작년 78명, 올해 35명으로 최근 1년여 새 급증했다. 전체 사고 건수도 2009년 31건, 2010년 22건, 2011년 13건으로 해마다 줄어들다가 작년 15건으로 다시 늘어나기 시작해 올해 7월까지 23건을 기록했다.

최근 5년여간 사고 건수를 산업단지별로 살펴보면 울산공단이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반월(20건), 여수(19건), 시화(16건), 구미(15건), 온산(8건), 남동(7건) 등의 순이다.

김 의원은“작년부터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각종 사고로 인한 사망·부상자가 137명, 재산피해액이 381억여원에 달한다”며“해가 갈수록 사고 피해가 대형화하고 있어 안전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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