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日 FTA 3라운드 협상 돌입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유럽연합(EU)과 일본이 자유무역협정(FTA) 3라운드 협상을 21일 브뤼셀에서 시작했다.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철폐하기 위한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이번 라운드는 오는 2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오는 11월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인 EU와 일본은 3라운드 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상품 및 서비스 부문의 자유무역 제안서를 조속한 시일 내에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카렐 데 휘흐트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지난달 24일 브뤼셀에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산업상과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10월 3라운드 협상과 11월 도쿄에서 예정된 EU-일본 정상회담에서 협상이 급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 경제의 30%를 차지하고 전 세계 교역의 40%에 달하는 EU와 일본 양측의 FTA가 성사될 경우, EU는 일본과 FTA 체결로 유럽의 국내총생산(GDP)이 0.6∼0.8% 증가하고 일자리 40만 개가 새로 생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 EU의 일본에 대한 수출은 33%, 일본의 EU 수출은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