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허스트 작품과 디자인 가구가 어우러진 K옥션 전시장.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데미안 허스트 작품등 그림과 함께 어우러진 유럽 모던 디자인가구를 만나볼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대표 이상규)은 20일부터 'MODERN DESIGN: Mid- Century Furniture & Art'전 서울 강남 신사동 K옥션 전시장에서 선보인다.
‘Mid -Century Modern Furniture(미드 센트리 모던 가구)는 빈티지나 레트로 가구로 불린다. 193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가구들이 중심이며, 당시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이 클래식에 반하는 현대 가구와 생활용품을 제작했는데 이것들을 총칭하는 말이다. 가구의 재료 역시 전통성을 벗어나 스틸과 플라스틱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모던 디자인의 전형이자 원조가 되었다.
실용성과 편리성, 예술성까지 더해진 '모던 가구'는 최근 국내에도 가구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비싼 가격이 흠으로 구입을 망설이는 이유다.
이우환의 |
K옥션의 이번 전시는 유럽 모던 디자인 가구와 미술품이 어우러진 생활 공간을 제안한다.
독일 디자인 르네상스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디터 람스의 책장과 덴마크 가구디자이너로 의자 디자인에서 독보적 활약을 펼친 한스 웨그너의 테이블과 데미안 허스트의 땡땡이 그림, 베를린 출신 건축가 에곤 아이언만이 1953년에 제작한 책상과 어울린 이우환의 'From Point No.750191'등 유럽 디자인 가구들과 미술품이 한 곳에서 어우러졌다.
K옥션은 "미술품과 함께 소개하는 모던 디자인 가구전은 새로운 감동과 예술적 즐거움을 경험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향후 디자인 가구가 예술품처럼 경매로 활발하게 재거래 될수 있는 토대를 다지고자 이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전시는 31일까지.(02)3479-8824
디터 람스, 책장, 515×24×14(h)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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