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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면 2배로 커지는 얼굴혹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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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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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얼굴에 생기는 작은 혹이라면 쥐젖, 한관종, 비립종을 들 수 있다. 그 생김이 비슷해 구별하기가쉽지 않지만 주로 목둘레나 가슴 등에 마치 작은 젖꼭지처럼 생긴 것은 ‘쥐젖’, 눈 밑에 돋아난 것은 한관종, 피부 표면에 진주알처럼 아주 작은 주머니가 생긴 것은 비립종이다.

그대로 방치하면 점점 더 커지거나 넓게 퍼지므로 초기에 제거해야 한다.

‘스킨태그’라 불리는 쥐젖은 피부 연성섬유종으로 피부가 노화하면서 잘 생긴다. 주로 살색 또는 검은색이며, 단독으로 생기기도 하고 10여 개 이상 모여서 돋아나기도 한다. 통증이나 가려움증은 동반하지 않지만 오톨도톨하게 생기면서 자잘하게 퍼져가므로 미관상 좋지 않다. 방치하면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커지고 주변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며 나중에는 팥알만큼 커지기도 한다.

한관종은 피부 밑의 깊숙한 진피층에 존재하는 땀샘관이 과도하게 증식해서 자란 양성종양으로 ‘눈밑 물사마귀’라고 불린다. 처음에는 살색을 뛰지만 점점 흰색으로 변하면서 서로 합쳐지는 경우가 있다. 유전되는 경향이 크며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서로 뭉치는 성격이 있으므로 빨리 치료할수록 결과가 좋다.

비립종은 모낭에서 돋는 일종의 양성 종양으로 보통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에서 생긴다. 특히 30∼40대 중년 여성에게 많다. 세안시 스크럽 제품을 자주 사용해 자극을 주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은 “쥐젖이나 비립종 등을 집에서 손톱깎기로 잘라내거나 찜질방 등에서실면도로 제거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그럴 경우 제거되기는커녕 더 커지거나 세균 감염에 의해 염증이 생겨 고생할 수 있는 만큼 전문의를 찾아 치료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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