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역항공사 설립 주민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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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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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포항시는 오는 11월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청 5층 회의실에서 지역항공사 설립과 관련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한다.

현재 포항공항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포항시의 지역항공사 설립 사업의 전제 조건인 울릉공항 건설이 지난 7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가시화되고 있으며, 내년도 건립 소요 예산안 반영까지 탄력을 받아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에 이번 공청회에서 지역항공사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결과를 설명하고 관계전문가 및 지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항공사 설립이 지역 주민의 복리 증진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공청회를 통해 관련 이해관계인 및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항공사 설립 필요성에 대한 관심과 협력을 도모한다.

현재 포항공항은 육상교통의 발달로 인한 이용객 감소가 항공기 감편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감편에 따른 불편이 다시 이용객을 더욱 줄이는 악순환을 겪고 있고, 향후 KTX 직결노선 개통 시 공항 존폐의 위기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포항공항의 침체는 포항의 발전과 위상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글로벌 시대의 도시경쟁력이 도시와 국가,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에서 나오고, 공항은 이러한 네트워크의 핵심 기반 시설로 도로·철도·항만과 함께 교통과 물류의 중심축으로서 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관광객 및 투자유치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시설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권 교통행정과장은 “앞으로 예견되는 공항기능 상실로 인한 막대한 애로사항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으로 포항을 기반으로 한 민관 합작의 소형항공사 설립을 준비해 왔다”며 “지난달 포항시의회 임시회시 지역항공사 출자 방안에 대한 의회 의견 조율 결과 신중한 추진을 주문받은 만큼 의회 의견과 이번 공청회 주민의견을 종합하여 경상북도에 협의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민자 유치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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