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률, 2008년 이후 최저치… "실망스런 지수"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미국 실업률이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실업률은 하락했으나 고용 수가 예상보다 밑돌아 실망스럽다는 분위기다.

22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이날 9월 미국의 신규 고용 수는 14만8000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19만3000개) 보다 적은 액수다. 시장 기대치였던 18만개를 크게 못 미쳤다. 특히 정부 부문이 2만2000개, 기업 부문이 12만 6000개 일자리 창출에 그쳤다. 제조업 분야는 2000개 증가에 불과하다.

실업률은 7.2%를 기록했다. 약 7만3000명이 노동인구로 추가됐으며 13만3000명이 직업을 갖게 되면서 실업률이 떨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1130만명의 실업자들이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

실업률은 올해 1월 7.9%에서 2월 7.7%, 3월 7.6%, 4월 7.5%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5·6월에는 7.6%, 7월7.4%, 8월 7.3%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고용지표가 “실망스럽다” 또는 “오합지졸”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양적완화 축소가 연내에 불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실었다. 한편 9월 실업률 보고서는 정부 셧다운 때문에 예정보다 18일 늦게 발표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