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차관은 23일 판교 ‘MDS 테크놀로지’를 방문해 SW·SoC 전문기업 대표 15여명과 공동 간담회를 갖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발전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이는 ICT·SW 융합과 주력산업 융합을 담당하는 두 부처가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윤 차관은 SW융합은 혁신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타 분야에 SW기술을 접목해 신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도 자동차·항공·조선 등 주력분야에서 SW 융합을 통해 많은 성과를 창출해 온 점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부처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SW·SoC 기업인들은 산업융합 촉진을 위해서 두 부처의 실질적인 협력이 중요하며 정책의 일관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SW 우수인재의 중소기업 유입 △임베디드 SW 및 SoC 국산화를 위한 R&D 지원 확대 △국산 SW 구매시 인센티브 도입 등 제도개선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윤 차관은 SW 전공인력 장학금 지급('15년 1300명)을 통한 창의인재 양성, 중소기업 재직 SW개발자 재교육 바우처(‘17년까지 1만명) 등 임베디드 SW의 국산화와 제도개선을 집중 추진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김 차관도 "주력산업 분야별 핵심 임베디드 SW 개발을 위한 장기·대형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미래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임베디드 SW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양 차관은 국방·항공 SW분야에서 선도적인 R&D 투자로 SW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는 ‘MDS 테크놀로지(대표 이상헌)’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들은 국방부 등과 협력해 국방 무기체계 개발의 기획단계부터 국산 SW를 적용하는 골자의 국산 SW의 도입 확산에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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