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관광교류전은 지난 1998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2000년부터 매년 경북과 전북의 관광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올해 14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양 지역의 관광담당공무원, 교육청 수학여행담당 장학사, 관광업계 종사자 등 관련기관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하여 관광 상품에 대한 정보공유와 관광교류 및 관광 활성화 방안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와 연계해 지난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경북의 다문화가족 11가족 40명이 전북의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인 23일에는 안동 리첼호텔에서 양 도의 실질적인 관광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학여행지와 체험형 관광지에 대한 주제발표와 더불어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경북도는 퇴계 선생의 길인 ‘예던길’, 독립기념관, 안동문화관광단지 내의 유교랜드, 하회마을 등 전통문화 체험 관광지로 유명한 안동을 소개했으며, 군위의 삼국유사가온누리, 군위역사문화재현테마공원,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일연테마로드를 집중 홍보한다.
이튿날인 24일에는 경북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도산서원, 산림자원개발원 등을 탐방하면서 수학여행지로서의 적합성과 코스 등을 상의하는 등 교류단 상호간의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지면서 1박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최규진 관광진흥과장은 “영·호남 관광교류전이 양 지역의 실질적인 관광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도의 수학여행단 상호유치, 관광종사자 교류, 다문화 가족 상호 방문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양 지역을 연계한 수학여행 코스 및 체험형 관광 상품발굴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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