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 육각형 구름 알고 보니… 허리케인보다 4배 빠른 '소용돌이'

토성 육각형 구름 [사진=NASA]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토성 육각형 구름의 비밀이 밝혀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30년 전 보이저 1호가 토성 북반구에서 처음 발견한 육각형 구름의 비밀이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를 통해 밝혀졌다고 지난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시니호는 최근 약 1만 500마일(2만 500km) 상공에 형성된 토성 육각형 구름 영상을 전송했다. 토성 육각형 구름은 상층 기류대의 영향으로 육면체 구조가 생성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카시니호 영상 담당인 앤드루 잉거솔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 박사는 "그 기류는 지구의 허리케인과 매우 유사하므로 이를 소용돌이로 확신하지만, 지구의 것보다 훨씬 더 크다"고 전했다.

토성의 소용돌이로 추정되는 육각형 구름은 지구의 허리케인보다 규모와 속도가 월등히 크며, 그 중심에는 극소용돌이(저기압)가 시속 530km의 속도로 회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구의 허리케인급 바람보다 4배 이상 빠른 속도다.

토성 육각형 구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토성 육각형 구름, 소용돌이였구나", "토성 육각형 구름, 허리케인보다 빠르다고? 대박", "토성 육각형 구름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