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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홍 차관 "배추·고추 등 공급과잉, 수급안정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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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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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김장채소 가격안정대책 추진

여인홍 농식품부 차관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정부가 올해 배추·고추 등 김장채소의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공급과잉에 대비해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23일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김장채소 공급과잉에 한발 앞서 대응해 산지 가격을 안정시킬 방침"이라며 "공급조절과 수요확대를 기본방향으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태풍 피해가 적고 기상여건이 양호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평년보다 6∼11%, 고추는 5%, 마늘 생산량은 27%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배추는 재배면적도 늘고 정식 이후 생육상황도 양호, 출하가 지연된 고랭지배추 물량도 많아 평년 대비 12만2000~19만1000t이 공급 과잉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무 재배면적(7319ha, 평년비 9%↓)은 감소했으나 작황이 좋아 평년과 비슷한 59만t(평년비 2%↓)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고추와 마늘도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 호조로 평년보다 27% 증가한 41만2000t에 이를 것으로 예상, 수요량 대비 8만6000t 공급과잉이 전망된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가을배추 7000t을 저장·비축하고 고추·마늘의 정부 공급을 자제하기로 했다. 특히 마늘은 정부수입물량 2000t과 비축물량 1만2300t을 12월말까지 방출하지 않기로 했다.

농협·지자체 등과 연계해 김장시장 80곳을 개설하고 '김치 일찍 담그기, 김치 나눠먹기' 운동 등 수요확대 정책을 펴기로 했다. 어린배추를 이용한 김치 담그기 홍보, 기상예보 및 가격동향 안내 등을 통해 김장시기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수출 물류비를 기존 10%에서 15%로 늘리고 해외 판촉행사 홍보 등 수출업체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치 무료증정 행사 등을 통해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내홍보도 병행하기로 했다.

12월말까지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해 김장채소의 수급상황과 가격 변동을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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