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기업 분할 통해 화장품 부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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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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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인 코스맥스가 화장품 사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 분할을 결정했다

코스맥스는 23일 공시를 통해 화장품 ODM 사업 부문과 기타 사업 부문을 분할하는 기업 분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코스맥스는 한국, 중국, 미국 등 국내외 화장품 ODM 사업을 총괄하는 코스맥스(주)(가칭)을 신설해 재상장한다. 또 화장품 ODM 사업을 제외한 신규 투자사업 및 자회사 관리를 전담하는 코스맥스BTI㈜(가칭)로 존속회사는 변경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번 조치 배경에 대해 △화장품 ODM 사업 부문의 경영 안전성 및 효율성 극대화 △각 부문별 전문화 및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 확립 △기업 지배 구조의 투명성 강화 등을 들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사업 영역이 다른 화장품 ODM사업부문과 비 화장품 ODM사업 부문을 구분해 각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기업 분할이 되면 화장품 사업부문은 화장품의 제조·판매 등 관련 사업에, 지주회사 부문은 자회사 관리 및 신규사업투자에 집중할 수 있어 사업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와 미국 등 코스맥스의 모든 국내외 화장품 법인을 사업 회사로 집중해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할 비율은 66대 34로, 현재 구 코스맥스 주식 1주당 신설법인인 코스맥스㈜ 0.6620833주와 존속 법인 코스맥스BTI㈜ 0.3379167주의 비율로 분할되게 된다.

이를 위해 코스맥스는 11월 30일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위한 주주 확정을 한 후, 내년 1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기업 분할 안을 비롯한 안건에 대해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변경된 주식의 상장 예정일은 4월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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