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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유럽 방문 경제사절단에 67개社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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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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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산업부, 경제사절단 명단 발표…67개사 프랑스, 영국, 벨기에 동행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내달 2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 방문에 국내 기업 67개사가 동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3일 박 대통령의 유럽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명단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앞서 홈페이지를 통해 경제사절단을 공개모집하고, 21일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경제사절단 67개사를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프랑스(45개사), 영국(64개사), 벨기에(22개사) 등 박 대통령의 유럽 방문에 동행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경제사절단 선정에 있어 △그 간 사업성과 및 향후 계획 △경제사절단 참여 계기 성과도출 △추진사업의 유망성 등을 균형있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선정된 경제사절단 가운데 대기업의 경우 현대자동차 정진행 사장을 비롯해 KT 김홍진 사장, 삼성전자 강호문 부회장, 네이버 김상헌 대표이사,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한화그룹 홍기준 부회장, GS글로벌 정택근 사장, SK그룹 박봉균 대표이사, LG화학 김반석 부회장, 엘지씨엔에스 김대훈 사장,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 코오롱그룹 이웅열 회장, CJ주식회사 이채욱 부회장 등 전문경영인들이 대거 포함돼 실질적인 비즈니스 활동에 주력할 전망이다.

중소·중견기업에는 패션그룹 형지, 풍산그룹, 명성공업, 롤팩, 보우실업, 케이지케미칼 등 33개 업체가 박 대통령과 동행을 함께 한다. 이들 같은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를 늘려 한·EU FTA와 세일즈 외교를 적극 활용하고, 유럽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아울러 금융권에서는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리차드 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이 동행하며 공공기관에서는 한국무역보험공사, 코트라,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공사, 산업연구원,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기관장이 동행한다.

산업부는 영국의 경우 금융 중심지인 점을 고려해 다수의 금융 기업을 선발했으며 선진 유럽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한류 문화 컨텐츠 기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선발했다고 전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지난 9월 베트남 방문부터 경제사절단 선발에 있어 공개모집과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고 있다"며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기업은 경제인 포럼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현지 정부, 기업 등과 경제·비즈니스 협력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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