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은 오는 29일 솔로 첫 정규 앨범 ‘WWW: Who, When, Why’를 선보임에 앞서 두 곡을 미리 공개하며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추가 선공개곡 ‘버터플라이(Butterfly)는 작곡가 회장님의 강함 템포의 록으로 누구든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 라인과 함께 한국적인 록에 접근하고자 한 곡이다. 김재중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절제돼 있으면서도 역설적인 표현이 가미된 가사가 특징이다.
김재중의 작사한 만큼 가사에 귀 기울이게 되는데 ‘지옥의 지루함을 보낸 나비의 뻔한 답답한 괴성소리’ ‘날 뛰어드는 고통을 더 넘어서 (날개를)/ 피어 날아 올라갈게’ 등 시적이면서도 은유적인 표현이 눈길을 끈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도 “김재중이 아름다움의 상징인 나비를 달콤함만 쫓는 사람에 비유해 표현 했다”라고 밝혔다.
쉽고 좋은 것만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노래에 맞게 강하게 지르는 창법을 구사한 김재중은 탄탄한 가창력을 보였다. 지난 1월 발매한 ‘마인’보다 더욱 안정된 느낌이다.
부드럽게 감기는 ‘햇살 좋은 날’부터 강하게 내지르는 ‘버터플라이’까지. 공개될 타이틀곡 ‘저스트 어나더 걸(just another girl)’에서는 어떤 매력을 보여줄까. 궁금증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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