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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정감사> "수은, 단기대출 올인해 임직원 배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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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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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시중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의 단기대출 금리 현황.[자료=이한구 의원 제공]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고금리, 중장기대출이 아닌 단기대출에 올인해 얻은 수익으로 임직원들의 연봉을 인상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한구(새누리당)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은의 지난해 단기대출 집행액은 38조2794억원으로 전체 대출 집행액 중 77%를 차지했다.

올 1~6월 단기대출 집행액 역시 20조4603억원(67.5%)으로 장기대출 9조8301억원(32.5%) 보다 10조6302억원 많다.

지난 201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수은의 원화 단기대출 금리는 6개 시중은행의 평균 금리 보다 0.7~0.9%포인트 낮았다.

외화대출이 포함된 전체 대출금리의 경우 6개 시중은행의 원화대출 금리에 비해 최대 2.5%포인트 낮은 수준이었다.

수은은 단기금융시장에서 시중은행 보다 낮은 금리를 무기로 경쟁 우위를 점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수은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795억원, 당기순이익은 1489억원으로 각각 2010년 대비 88.7%, 123% 증가했다.

수은의 이 같은 수익성 개선은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연봉 인상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올해 수은 직원의 평균 연봉은 9500만원, 임원의 평균 연봉은 3억8000만원으로 각각 2010년 대비 10.5%, 24.5% 늘었다.

은행장의 경우 같은 기간 연봉은 1억원(23.4%), 성과급은 8200만원(30.4%) 증가했다.

이 의원은 “중장기 수출금융에 집중해야 할 정책금융기관이 단기금융 위주로 운영하며 저리대출로 일반 상업은행과 부당한 경쟁을 하고, 이러한 경쟁을 통한 얻은 이익으로 임직원들이 연봉 및 성과급 나눠 먹기를 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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