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질병관리본부는 청소년(중1~고3)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습관, 손상 등에 대한 2013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잠정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청소년의 흡연, 음주, 구매용이성은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여전히 편의점·가게 등에서 담배나 술을 쉽게 구매(담배 76.5%, 술 76.8%)할 수 있었다.
과일과 채소 섭취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감소추세였던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섭취는 2009년 이후 정체상태였다.
이와 함께 학교 안전사고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학교에서 1회 이상 다친 경우는 46.6%이며 다쳐서 병원을 이용한 경우는 18.1%(남 22.3%, 여 13.6%)였다.
학교에서 다친 경험 및 병원 이용은 중학생(51.9%, 20.2%)이 고등학생(41.6%, 16.2%)보다, 남학생(48.8%, 22.3%)이 여학생(44.3%, 13.6%)보다 높았다.
학교에서 주로 다친 장소는 운동장(23.7%), 교실(19.5%), 복도(12.9%), 계단(11.6%), 화장실(1.9%)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원인은 부딪힘, 미끄러짐, 추락이었다. 또 학교에서 안전교육 경험은 중학교 45.4%, 고등학교 23.3%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학교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의 시설안전관리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학교안전사고의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학교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한 경우 17개 시·도학교안전공제회를 통하여 치료비를 지원하는 공제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25일 ‘제9차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발표 및 청소년 건강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2013년 조사 결과를 발표와 ‘학교 안전사고’에 대한 심층분석 결과를 토대로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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