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이사장 "국민행복기금, 예상 지원규모 크게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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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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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박병원 국민행복기금 이사장(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은 24일 “국민행복기금이 출범 당시 예상한 지원 규모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민행복기금 성과점검 세미나’에서 박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18일 현재 채무조정 접수자 21만명 가운데 18만명을 지원했다”면서 “이는 국민행복기금 출범 6개월만에 거둔 성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과 관련해 “박근혜정부가 대선공약으로 발표한 연간목표인 6만명 대비 300%, 출범 당시 설정한 5년간 목표 32만6000명 대비 55%를 달성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국민행복기금은 현재 시중은행과 여신전문회사, 저축은행, 상호금융회사, 대부업체 등 총 4213개의 금융회사와 신용지원협약을 맺고 있다.

박 이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 3562개 금융회사로부터 약 94만명, 9조9000억원의 연체채권을 양수해 공적자산관리회사(AMC)채권을 이관받아 총 284만8000명의 연체체권을 통합관리 함으로써 과거 공적AMC와 비교할 수 없는 크나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개별채무조정 접수가 종료되는 10월말 이후에도 일괄양수한 연체채무자 중 개별채무조정을 신청하지 않은 연체채무자 지원을 위해 채무조정 안내를 통해 지속적으로 신용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행복기금은 한국장학재단·햇살론·상록수 프로그램 채무자에 대한 양수이관을 통한 채무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장학재단 채권매각을 위한 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어, 채무조정신청 기한을 내년 1월말까지 연장 시행토록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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