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로 전향한 고보경의 뒤를 이어 세계 여자아마추어골프 랭킹 1위에 오른 호주교포 오수현.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세계 여자아마추어골프 랭킹 1위 고보경(16·리디아 고)이 프로로 전향하면서 1위 자리를 누가 이어받았을까? 역시 한국 교포다.
미국골프협회와 영국왕립골프협회가 24일 발표한 여자아마추어 세계랭킹에 따르면 호주 교포 오수현이 1위 자리에 올랐다. 오수현은 평점 1764.17을 받았다.
그 뒤를 역시 호주 교포인 이민지가 이었다. 이민지의 평점은 1637.50으로 오수현과 격차가 크지 않다.
오수현은 지난 2월 호주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볼빅 RACV 호주여자마스터스’에서 챔피언 캐리 웹(호주)에게 2타 뒤져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그와 같은 2위에는 최운정(볼빅)과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이 올랐고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공동 9위를 했다. 이민지는 그 대회에서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한편 여자 아마추어랭킹 3위는 앨리슨 리, 4위는 애니 박이다. 두 선수는 미국 교포다.
이로써 세계 여자아마추어골프 톱랭킹에 고보경이 물러간 자리에 한국교포들이 진을 치다시피 했다. 랭킹 1위와 4위의 평점차는 약 250점으로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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