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 터널 2개 더 뚫었다?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북한이 또 다른 핵실험을 위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 두 개의 터널 입구를 뚫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최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 서쪽 및 남쪽에서 두 개의 새로운 갱도 입구와 이곳에서 파낸 흙을 쌓아놓은 더미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핵실험에 필요한 새 갱도를 만드는 작업이거나 2009년과 올해 초 핵실험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존 갱도 내부의 통행과 통풍 등을 위해 추가로 출입구를 내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38노스는 작업 목적이나 의도가 아직 불분명하지만 이런 터널 건설이나 주변 정리 작업은 향후 지하 핵폭발 실험을 추가로 실시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아직 4차 핵실험이 이뤄질 것이라는 징후는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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