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정감사> "수공, 4대강 사업하며 섬 지역 물 부족 외면"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을 하면서 섬 지역 물 부족 상황을 외면했다는 지적이나왔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윤석 의원(민주당, 전남 무안·신안)이 수공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수자원 장기종합계획 상 202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최대 4억6000만t의 물이 부족할 전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형적 특성으로 지하수 공급이 불안정한 도서·해안지역에 물 부족 현상이 특히 심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례를 보면 전남 흑산도와 도초도 주민은 공용 탱크에서 사흘에 한 번씩 물을 길어 나르고 있고, 가거도 주민은 계곡에 설치해 둔 물 저장함에 상수도를 연결해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수공이 4대강 사업에 몰두하는 와중에 섬 지역 주민은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었다"며 "점점 심해질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할 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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