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아주경제 건설대상-해외건축> 아제르바이잔 아제르수 신사옥, ㈜한라 ‘Going Global’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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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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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젠 아제르수 신사옥 투시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제5회 '2013 아주경제 건설대상' 해외건축 부문 대상을 수상한 ㈜한라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시장 다변화, 역량 다양화를 통한 해외사업 수주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창립 33주년을 맞아 한라건설에서 사명을 바꾼 한라는 경영방침을 혁신과 도전으로 정하고 재정 건정성 강화, 신성장동력 확보, 기업문화 혁신을 추진 중이다. 토건분야에서 환경·에너지·발전·산업플랜트·IT·자원개발 등 신규부문을 추가하고 진출 국가도 중동·동남아·중국을 넘어 아프리카·중앙아시아·유럽·북남미 등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아부다비에서 본격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Going Global'을 선언한 이후 아제르바이잔 아제르수 신사옥 공사를 비롯해 아랍에미레이트연합 한국대사관 및 주유소, 코트디부아르 발전소 등의 공사를 수주하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5월 본격 공사에 들어간 아제르수 신사옥은 카스피해 서부연안에 접한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 시내 아제르바이잔 수자원공사(아제르수)의 사옥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준공은 오는 2015년 3월로 예정됐다.

연면적 3만6325.81㎡에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로, 설계는 희림건축사무소가 맡았다. 수자원공사의 성격과 카스피해 연안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아제르수의 상징인 물방울과, 물방울이 수면에 떨어졌을 때 생기는 파동의 유기적인 형태를 디자인 모티브로 활용했다.

내부 시설은 크게 타워(3~20층)와 포디움(1~2층)으로 구분되며, 아제르수 사무실로 구성된 오피스 구역과 물 박물관, 컨퍼런스홀, 카페테리아의 보조공간을 갖추게 된다. 스카이라운지·공공구역도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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