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분양시장 기지개 펴나?…전세급등에 신규 분양 활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0-24 15: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5000여가구 신규 분양 대기<br/>경기도시공사, GS건설, LH 등 분양 나서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치솟는 서울 전세값에 신도시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세입자들이 늘어나면서 미분양 적체 지역인 김포시가 재조명 받고 있다.

우수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교통 기반 시설부족으로 저평가됐던 김포시는 김포한강로 개통과 광역급행버스(M버스) 운행 등으로 서울과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며 정부의 세제 혜택 등으로 미분양 물량이 점차 소진되고 있다.

김포시의 한 공인 관계자는 “서울 서남권 전세값 상승에 부담을 느낀 세입자들이 김포시에 관심을 보이면서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고 있다”며 "특히 광역버스 교통망 구축으로 일산, 인천, 서울 강서구, 양천구, 영등포구 등에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포시에서 신규 분양하는 물량 중에는 선시공 후분양 방식으로 내년 3월이면 입주가 가능한 공공임대아파트가 눈에 띈다.

경기도시공사가 김포한강신도시 Ab-02블록에 분양하는 ‘자연& e편한세상’은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았다. 559가구 모두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4㎡ 단일평형 구성됐다. 지하 2층 지상 29층 5개동 규모다.

경기도시공사의 책임임대로 보증금 걱정이 없으며 공공임대 아파트에선 보기 드물게 4베이, 알파룸 등 특화된 평면설계를 반영했다. 또 무인택배 시스템과 가족안심 시스템 등도 도입해 메이저 브랜드의 가치를 높였다.

계약금으로 1200만원, 잔금 4800만원으로 입주가 가능하다. 월 임대료는 43만원으로 2700만원을 추가로 납부하면 월 25만원으로 임대료가 낮아진다.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2순위, 25일 3순위를 모집한다.

GS건설도 오는 11월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서 ‘한강센트럴자이’ 3503가구(전용 84~116㎡)를 공급한다. 단지 안에 초등학교가 있으며 인근에 가현초•고창중•장기고가 있다. 허산•솔래공원이 가깝다.

김포한강신도시와 검단신도시 사이에 위치하며 이웃한 한강신도시와 김포 풍무동 상권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김포도시철도 장기역(가칭)이 2018년 개통 예정이다. 김포한강로를 통해 올림픽대로로 이동하기 쉽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Ab-06블록에 가격과 입지, 혜택을 경쟁력으로 내세운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최고 29층 7개동, 820가구 규모로 중소형인 전용 74㎡형(484가구)과 84㎡형(336가구)으로 구성됐다. 전 세대 남서향 배치로 일조권을 확보했다.

도보 3분 거리에 김포도시철도(예정)과 M버스가 연계한 역세권 복합환승센터가 있다.

단지 인근에는 걸어서 통학이 가능한 초•중•고교가 개교를 앞두고 있다. 각종 문화예술센터•종합복지시설•노인복지시설•도서관 등 문화시설도 인접한다. 내년 말 이마트가 단지 바로 위에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3.3㎡당 평균 795만원대다. 층별로 차등가격이 적용돼 가구당 2억2000만~2억7000만원 선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로, 중도금이 없다. 잔금 90%는 입주할 때 납부하면 된다. 전 가구에 무료로 발코니 확장도 지원된다.

청약일정은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부터 1•2•3 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는 “김포 부동산 시장은 건설업계에서 미분양을 우려해 주변시세 보다 분양가를 낮게 책정하고 각종 혜택을 주는 등 수요자 위주 시장으로 전개됨에 따라 수요자들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