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장관은 이날 평화문제연구소 창립 30주년 국제학술회의 기조강연에서 "박근혜 정부는 정치·군사·경제 분야에 치중했던 기존의 접근 방식을 재검토해 새로운 방식의 논의와 다양한 차원의 접근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류 장관은 "통일은 반드시 평화로운 방식으로 이뤄져야 하며 우리 정부는 북한 체제의 붕괴를 원하지 않는다"며 "경제공동체·문화공동체를 통해 '작은 통일'을 실현하고, 나아가 정치통합을 통한 '큰 통일'을 평화로운 방식으로 이뤄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통일'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동참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문제로, 대한민국 정부는 통일 과정에 국제사회의 적극적 참여를 원한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통일 과정에서 이뤄질 북한 경제의 재건 과정은 우리와 북한, 국제사회가 3위 일체가 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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