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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하지원 “‘다모’ 이후 사극 재밌어…즐겁게 촬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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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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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하지원 [사진 제공=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하지원이 7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왔다.

하지원은 24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한희 이성준) 제작발표회에서 “평소 사극을 좋아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하지원은 “첫 사극으로 2003년 ‘다모’를 하면서 우리나라 곳곳으로 촬영을 다녔다. 촬영 중간중간 별을 보는데 그때 처음 촬영의 즐거움을 느끼게 됐다”며 사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기황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배우는 늘 다양한 옷을 입는데 사극은 뭘 해도 더 극적인 부분이 있더라. 멜로를 해도 더 애틋하고 액션을 해도 더 절절해 크게 와닿게 된다. 내가 살아보지 않았던 시대에 대한 흥미도 있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3년 MBC 드라마 ‘다모’와 2006년 KBS 드라마 ‘황진이’를 통해 ‘사극 퀸’에 등극한 하지원은 ‘기황후’에서 몽고에 공녀로 끌려간 승냥이가 대원제국의 황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작으로 하지원, 지창욱, 주진모, 백진희 등이 출연한다. 오는 28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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