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SK건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4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SK건설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올해 영업손실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를 개선한다는 게 SK건설의 설명이다.
SK건설은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1472만3천927주를 신주 발행가 3만2600원에 발행한다. 1주당 신주배정 주식수는 약 0.66주다.
이번 유상증자에 모든 주주가 참여하면 현재 총 2362만8271주인 SK건설 주식은 3835만2198주로 늘어난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내달 9일이며 청약은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다.
SK건설은 올 상반기 26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여파로 지난달 최창원 SK건설 부회장이 기업의 체질 개선과 분위기 쇄신을 위해 SK건설 부회장과 이사회 의장직에서 동시에 물러나기도 했다.
한편, SK건설은 이날 이사회에 앞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창근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SK건설 신임이사 및 이사회 신임의장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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