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강남권 재건축 올해 첫 분양단지로 주목받은 ‘래미안 잠원’은 9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2순위에서 247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5대 1을 기록했다.
강남권 아파트는 관심만큼이나 좋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0년 분양해 2011년 9월 입주한 서초구 반포동 반포힐스테이트는 전용면적 59㎡ 분양가가 7억8700만~7억9800만원이었지만 현재 8억6000만~9억원대 선이다. 7000만~8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형성 돼 있는 셈이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 팀장은 "20년 전후의 강남권 노후 아파트는 하락폭이 큰 반면 재건축을 통해 입주를 마친 새 아파트는 실거주 수요가 두터워 시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며 “강남권은 학군, 교통, 생활편의시설 3박자를 고르게 갖춘 곳인 만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도 강남권 재건축 분양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대치동 610, 633번지 청실아파트를 재건축 하는 ‘래미안 대치 청실’을 오는 11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51㎡, 총 1608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162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중앙대부속고, 단국대부속중ㆍ고, 숙명여중ㆍ고 등의 명문학군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지하철 3호선 대치역, 서울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을 걸어서 5분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한티근린공원이 단지와 인접하고 양재천 산책로, 도곡공원 등이 가깝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반포동 2-1번지 신반포한신1차를 재건축 하는 ‘아크로리버 파크’를 같은 달 22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78㎡, 총 1620가구로 515가구가 1차 분양 물량이다. 추가 물량은 내년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전면에 계성초교, 신반포중학교가 인접하며 반포초ㆍ중, 세화여중고, 세화고 등의 학군을 갖고 있다. 걸어서 3분 거리에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이 있으며 3ㆍ7ㆍ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GS건설은 강남구 역삼동 711번지 개나리6차 아파트를 재건축 하는 ‘역삼자이’를 같은 달 분양한다. 전용 59~114㎡, 총 408가구로 이 중 86가구가 일반물량이다. 주택형별 일반분양은 △전용 114㎡A형 16가구 △전용 114㎡B형 70가구다. 서울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을 걸어서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도성초교, 진선여중고 등의 학군을 갖췄다.
한라건설은 강남구 도곡동 893-2번지 동신3차 아파트를 재건축 하는 ‘도곡 한라비발디’를 12월 중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기존 아파트의 1개동과 상가를 함께 재건축하며 전용 84~125㎡, 총 110가구의 규모로 일반물량은 15가구이다. 언주초교, 도곡중, 은광여고 등이 가깝고 서울지하철 3호선인 양재역과 매봉역을 걸어서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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