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실장과 라이스 보좌관은 이날 오후 1시45분부터 1시간 동안 백악관에서 상견례를 겸해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국가안보실이 밝혔다.
양국 정부는 지난 2일 제45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열어 내년 상반기까지 전환시기를 최종 조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김 실장과 라이스 보좌관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서는 대화를 위한 대화는 안 되며, 북한이 진정성 있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공통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국가안보실 측이 전했다.
두 사람은 이와함께 북한의 올바른 변화를 위해서는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촉진하기 위해 양국이 공동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사람은 앞으로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전화 협의 등을 통해 상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국 국가안보실과 미국 국가안보회의(NSC)간 상시 소통·협력 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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