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中 쑤저우 공장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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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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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8·55인치 패널 생산 주력, 중국시장 공략 박차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의 중국 쑤저우 시대가 열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8세대 LCD 생산공장인 '삼성쑤저우LCD'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 쑤저우공업원구에서 열린 이날 준공식에는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 지앙홍쿤 쑤저우시 서기, 치청위엔 국가발전개발위원회 사장, 구상찬 상해 총영사, 최태현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리동셩 TCL 회장, 위슈민 하이센스 총재 등이 참석했다.
 
쑤저우공업원구 내 17만3000평 부지에 건립된 삼성쑤저우LCD는 지난해 5월 착공식을 개최한 후 1년 5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최근 가동에 돌입했다.
 
삼성쑤저우LCD가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면서 쑤저우공업원구는 자재, 부품, 생산, 물류 등 디스플레이 전후방 산업을 모두 갖춘 첨단 LCD 클러스터로 재탄생하게 됐다.
 
현재 IT, 바이오, 나노 분야의 최첨단 기업과 연구소가 입주해 있는 쑤저우공업원구는 중국을 대표하는 국제공단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03년 이곳에 LCD 모듈공장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이번 준공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외국기업으로는 최초로 FAB부터 모듈까지 완벽한 중국 현지생산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 UHD 및 풀HD급 해상도의 48·55인치를 주력으로 생산하며 중국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쑤저우공업원구의 풍부한 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삼성쑤저우LCD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및 가격 경쟁력과 차별화된 제품전략으로 중국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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