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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대위 자살, '상관의 성추행·폭언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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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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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지난 16일 강원 화천군 육군 모 부대 인근에서 자살한 여군 대위(28) 상관으로부터 성추행과 성관계 요구 폭언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손인춘 의원은 24일 열린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A대위 가족이 공개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공개된 문자메시지에는 "10개월간 언어폭력, 성추행은 물론 '하룻밤만 자면 해결되는데'라며 매일 야간근무시키고 열심히 일한 서류를 보지도 않고 내던지는데 약혼자가 있는 여장교는 어찌해야 할까요?"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손 의원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대한 여성 인재가 이런 고충으로 죽음에 이른 것은 군 뿐아니라 국가 전체적으로도 손실"이라며 "이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현재 A대위의 상관인 B소령이 17일부터 모욕 및 추행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며 "진상을 철저히 밝히겠다"고 밝혔다. 
 
A 대위는 지난 16일 오후 2시 57분경 자신이 근무하는 부대 인근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차량 내부에 타고 남은 번개탄이 발견돼 자살로 판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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