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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순천 초등학교 집단폭행 진상 파악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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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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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전남 순천의 한 초등학교 집단폭행 사건에 대해 전남도교육청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이 사건과 관련해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학부모, 담임교사 및 학교장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집단폭행사실 여부와 강도, 폭행 경위와 과거에도 유사한 폭행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또한 피해학생의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고려해 학부모에게 병원치료를 권하는 등 지원책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또한 담임교사가 사건을 알게된 후 열흘이 지난뒤에야 도교육청에 보고가 이뤄진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사실 폭행사건이 알려지면서 학교층 대응방식에 여론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학교 측의 늦장대응도 문제가 됐지만 비협조적인 태도가 논란이 됐다. 학교는 초등학교 3학년인 A양이 지난 15일 같은 반 친구 12명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한 사실이 담긴 휴대전화 동영상을 확보하고도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A양의 가족은 이같은 내용은 지난 23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올리고 "가해 학생들이 찍은 동영상은 참혹했다"며 "단순 폭행이 아닌 고문이 담겨있었다"고 참담한 심정을 표했다. 또한 "아이가 찍지말라고 절규하는데도 얼굴을 돌리면 머리채를 잡아 휴대폰을 들이대고 물을 뿌리고 주먹질을 하며 온갖 욕설을 귀에다 퍼부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학교 측이 영상을 요구하는 요청을 거절하고 상부에 보고도 하지 않으며 조용히 덮으려고만 했다는 것이 피해자 가족의 주장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사건에 대해 피해학생과 학부모, 가해학생, 학부모 등과 해결점을 찾는 중”이라며 “학교폭력위원회에서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해 객관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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